스페인어만큼 감정 표현에 충실한 말이 어디 있을까요?
사랑합니다.
위의 사랑하다라는 말은 내가 너를 사랑하는지, 너가 나를 사랑하는지, 내가 복수를 사랑하는지, 복수가 나 하나만을 사랑하는지....... 등등등..... 묘하게 뜻이 확실하지 않습니다.
뭐, 사랑하는데 뭔 뜻이 필요한다네유? 라고 딴지를 걸 분이 계시다면, 뭐 제가 고개를 숙여드리겠습니다.
스페인에서는
사랑합니다. Amar
혹은 원합니다. Querer
이런 두 가지 식으로 애정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.
애정표현이 두 가지이니 정말 적절한 때에 감정을 확실히 표현할 수 있는 것이지요.
주로 쓰이는 표현법은 '원합니다'가 정답이 되겠습니다.
Te quiero (나는) 너를 원해 = 즉, (나는) 너를 사랑해
그런데 내가 주체가 되어 너를 원하는 그런 뜻이 들어가있지요.
보통의 Te amo(나는) 너를 사랑해와 조금 차이가 납니다.
원하다, 라는 사랑표현이 훨씬 더 솔직한 느낌이 나지 않습니까?
사랑하지도 않는데, 사랑을 빙자하여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것보다 정직한 표현 같습니다.
난 너를 원해, 그래서 같이 있고 싶고, 데이트하고 싶어... 라는 뜻이 주르륵 달려올 수도 있지요.
난 너를 사랑해, 그 후에는 뭐..... 달려올 뜻이 더 없는 것 같습니다.
당신이 내 마음(심장, 하트)에 있기 때문에
내 심장은 완벽합니다!
휘현님(제 독자이십니다)을 위한 오늘의 문장!
Cada día te quiero más
cada: 각각의, 마다, 매
día: 날
te: 너(를)
quiero: querer의 1인칭 동사
más: 더
뜻은 "매일 너를 더 사랑해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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